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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니 키(Key) Billboard 인터뷰 한글 번역
    번역 2022. 9. 10. 20:09

    인터뷰 원문
    https://www.billboard.com/music/pop/key-gasoline-solo-album-interview-shinee-1235133296/

     

    KEY Shares the Family Stories & ‘Little Freaks’ That Inspired His ‘Gasoline’ Album: Exclusive

    KEY tells Billboard about the scary movie moments, the cute family members, and all the other experiences that went into creating his most personal music yet.

    www.billboard.com


    한글번역 :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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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답변 위주로 번역했습니다.


    KEY Shares the Family Stories & ‘Little Freaks’ That Inspired His ‘Gasoline’ Album: Exclusive







    ('How to be scary and cute'에 대해)
    "제 자신을 투영한 거예요. 앨범에 대한 레퍼런스를 구상하고 작업하고 있을 때 나온 건데, 제가예전에 보면서 무섭다고 생각했던 영화들이 지금 보면 귀엽게 느껴진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 얘기를 듣고 저희 팀이 그걸 이렇게 텍스트화 한 거예요.”

    지금이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낼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 이유가 있는지?
    사실 좀 더 일찍 나왔어야 했던 앨범이에요. 직전 앨범과 이번 앨범 사이의 공백기를 좀 줄이고 싶었는데, 준비하다 보니까 어느 새 여름이 됐어요. 그래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고요. 생각했던 것 보다 늦어진 발매일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완벽한 앨범이 나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솔린‘Bad Love’와는 매우 다른 느낌인데. 혹시 가솔린에서 추구한 변화가 발매가 늦어지게 된 이유일까요?
    심지어 이전 앨범인 Bad Love로 활동하고 있을 때에도, 저는 다음 컨셉으로 Bad Love와는 굉장히 대조적인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저만 할 수 있는 어떠한 것들요. ‘2집을 공개하기엔 지금이 딱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당시 제 안의 파워풀한 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수정을 거쳤어요. 당시엔 이런 컨셉을 계속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지난 앨범과 이번 앨범 사이 공백기를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이미 당시에 이러한 구상을 어느정도 해놓고 있었으니까 더 빨리 나올 수 있을 거라 했던 거죠.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그렇다고 ‘Bad Love’를 안 좋아한다는 게 아니에요. 모두 다 제 자식들인 걸요.

    많은 고민이 들어간 앨범처럼 보여요. ‘가솔린이 타이틀곡이 된 이유가 궁금한데요?
    타이틀을 고르는 게 참 어려웠어요. 곡을 찾아 듣고 회의도 많이 하고 했지만, 딱 꽂히는 게 없었죠. 켄지, 문샤인 작곡가 분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면서 타이틀곡 작업을 부탁 드렸어요. 모든 건 이미 제 머릿속에 있었거든요. 제가 원하는 소리들을 설명하고, 직접 입으로 소리 내어 따라했어요. 뮤직비디오의 모든 컨셉들을 설명했고요. 그랬더니 그걸 ‘가솔린’으로 만들어 주셨죠.

    약간은 공포스럽고 극적인 비주얼과 컨셉이 정말 좋아요. 어디에서 이런 영감을 얻는 건지?
    70년대, 80년대, 90년대 공포영화나 모험영화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그 모든 것을 엮어 이 앨범에 담고 싶어서 그렇게 했고요.

    티저 사진들에 등장하는 생명체가 이런 꼭두각시 인형들이 나오는 영화를 떠올리게 하네요.
    어떤 영화요? ‘그렘린(Gremlins)’ 말씀하시는 거 맞죠? 어린이 영화에 나오는 작은 도깨비들 같은 거 있잖아요, 제 앨범에 항상 그런 귀엽고 작은 인형들을 넣어보고 싶었어요. 제 인형이 있었으면 했죠.

    이해가 가요. 반려견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유명하니까요.
    강아지들을 키우면서 그 아이들의 순수함을 알게 되었어요. 강아지들이나 그런 인형들을 대상으로 제가 가진 부드러운 면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그래서 “creatures”라는 단어가 쓰였던 것 같고, 이번 컨셉에도 반영되었어요.

    팬들을 항상 “little freaks”라고 부르던데 이것도 관련이 있는 건가요?
    네, 제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모든 외계 생명체, 괴물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저에게 “freaks”는 그런 개별 생명체들의 존재를 영웅으로 표현하는 거예요. 이번 앨범에 등장하는 괴물들의 존재 속에 숨겨둔 의미도 같은 맥락이고요.

    그렘린(Gremlins)’이나 나이트메어(A Nightmare on Elm Street)’ 외에는 어떤 영화를 좋아했어요?
    ‘크리스마스의 악몽(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예요. 음, 영웅적이진 않지만 ‘화성 침공(Mars Attacks!)’도 좋아하고요. 그리고 ‘프레디 크루거’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살인마)가 이젠 무섭지 않아요. 오히려 귀여운 것 같고!

    시각적 영감이 음악에 영향을 주는 건가요? 아니면 음악이 컨셉에 영향을 주는 건지?
    때에 따라 달라요. 하지만 ‘가솔린’의 경우엔 촬영용 이미지를 고려한 컨셉에서부터 시작했어요. 그 때 뮤직 비디오에서 보여주고 싶은 의상들을 짜 놓은 다음, 트랙리스트 구성으로 넘어갔어요.

    경계 없는 패션으로 유명하죠. 이번 앨범에서도 두드러지고요. ‘가솔린앨범 속 패션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양방향으로 갈 수 있는 패션을 찾아내고, 컨셉과 관련하여 모든 젠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상을 만들고자 했어요. 이건 제가 항상 신경 쓰고자 하는 부분이에요. 저는 늘 세상에 그런 영향력을 전할 수 있기를 원했고, 특히 그게 이번 의상에도 많이 반영됐어요.

    직접 작사한 곡들에 많은 의미가 담긴 것 같은데, ‘I Can’t Sleep’은 어떤 곡이에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잠을 잘 못 잘 때 사람들이 하는 생각’에 대한 곡이에요. 저는 잠드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기 편인데, 따지자면 반은 픽션이지만요. 그래도 어느 정도 제 경험에 근거한 얘기예요. 사실 불면증은 현대인의 병이잖아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G.O.A.T (Greatest of All Time)’도 소개해주세요.
    ‘나는 어른인가?, ‘스스로 어른이라고 할 수 있나?’ 하는 생각들에 관한 곡이에요. 어렸을 때는 이 나이쯤엔 저희 아버지 같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 그 나이가 되고 보니, 저는 전혀 그만큼까지 가 있는 것 같지가 않더라고요. 그런 깨달음에서 시작된 곡인데, 사실 어른이 되는 특정한 시기는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항상 매 순간 속에 존재하고 있고, 그게 우리 삶을 계속해서 이어가죠. 모두가 항상 최고의 순간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 본인이 현재 어디쯤에 있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곡이에요. ‘내가 최고다’ 하고 말하는 노래가 아니에요. Youre the greatest of all time’이라는 가사가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타이틀 작사는 켄지 작곡가와 공동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솔린가사를 쓰면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다면?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는 가사예요. ‘가솔린’이란 단어를 예로 들어보자면, “나 건드리면 폭발할지도 몰라. 자신 있으면 한 번 쏴 봐.” 이런 메시지인데. 타이틀곡엔 제 경험 같은 자전적인 얘기를 넣었던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를 담아보고 싶었어요.

    요즘엔 어때요? 스스로에 자신 있는 상태인가요?
    "이게 바로 나야. 나는 나니까." 이런 느낌이에요. 자신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에 얽매이지 않는 거요. 혼자 힘으로 꿋꿋하게 지내는 것.

    언제나 진정성 있는 모습만 보여 주시잖아요. 그게 참 감동적이에요. 여전히, 뮤지션의 페르소나는 때에 따라 의도적으로 다르게 표현되기도 하는데, 타이틀곡에 자전적 이야기를 담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던 것 같아 좋기도 하고요. 직접 작사한 마지막 트랙 ‘Proud’도 같은 맥락일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쓰셨던 육아일기에 담긴 스토리를 가사로 담아냈어요. 육아일기를 매일 쓰셨는데 그걸 저에게 보여주셨거든요. 제게 사진을 찍어 보내실 때도 있어요. 그리고 “난 이제 다 컸어, 어른이라고.”보다는 지금껏 제가 이뤄온 여러 일들과 성취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고요.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SM에서 보낸 17년간의 시간이 잘 흘러왔다고 생각해요. 나에게 '고생했다' 하고 말해주는 가사를 썼어요.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니 지금이 여러모로 자아 성찰적인 순간처럼 느껴지네요.
    네, 정말요. 일반적으로 가사에는 주제와 관련해서 써야하는 픽션이 필요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픽션을 이야기하는 게 이 앨범에 대한 설득력을 떨어뜨릴 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온전히 표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Proud’와 ‘I Can’t Sleep’은 그런 이야기를 담기 위해 작업한 곡들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이 자리에 오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모든 게 지금 이 순간에 닿기 위해 필요했던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첫 솔로 앨범인 ‘Face’를 준비할 때 여러 부서와 계속 의견을 주고받으며 앨범을 만들어 나갔어요. 그렇게 쌓인 경험이 ‘Bad Love’때 도움이 됐고, 또 그걸 더 살려서 이번에 ‘가솔린’이 나오게 된 거죠. 어떻게 보면 모든 게 다 이어지는, 하나의 선순환인 거예요.

    키가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는 결국은 다 하나로 이어져 있는 느낌이에요.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도 포함해서요. 음악에 있어서도 가족들의 영향이 커요?
    그렇다고 생각해요. 제가 성장할 때 함께 한 사람들이니까요. 저를 키워 주신 분들이고, 제가 많은 것을 배운 분들이고. 음악 취향 같은 것도 부모님을 닮았으니까요. 그분들의 인생이 곧 오늘날의 저를 만든 모든 역사이기도 하고요. 디즈니와 우주의 광팬인 것도 집안의 영향을 받은 거예요. 가족의 존재가 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정말 소중하고요. , 제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디즈니 좋아해요?
    엄청 좋아해요. 디즈니 클래식요. 근데 어릴 때는 디즈니 클래식 중에서도 무서운 게 있었어요! ‘피노키오’가 제가 제일 처음 접한 디즈니 비디오였어요. 친척분이 가지고 계신 걸 어머니께서 가져오셨는데, 자막이 없는 영상이었어요. 그때 한 다섯? 여섯 살 정도 됐었는데, 백만 번 정도 돌려 본 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 보고 싶어질 때 봐요. 좀 웃기죠.

    우리가 키에게서 아직 보지 못한 모습이 더 남아있을까요? 요리를 굉장히 잘 하신다고 들었는데.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적도 있어요?
    제가 무엇으로부터 영감을 받을지, 어떤 게 제 창작욕구를 자극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게 뭐가 있지?” 이건 사실 저도 궁금한 부분이에요. 근데 저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 그러니까 대중문화 속 모든 요소들이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고 봐요. 심지어 와인바를 가는 것조차도요. 가서 플레이팅을 보고, 접시 색깔을 보고, 음식을 보고. 되게 다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거든요.

    그게 제가 전시회를 가거나, 영화를 챙겨보는 걸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심지어 그게 제 취향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해도요.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테니까요.


    키에 대해서 알아야만 하는 게 있다면?
    음악을 계속할 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앞으로도 항상, 계속해서 음악을 하고 있을 거라고요. 제가 다른 사람들과 그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려고 해요. 그건 제가 가진 열정이기 때문에 다양한 색깔을 통해 저의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고요. 키 노래 한 번 들어 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 말고 더 많이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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