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Teen Vogue 인터뷰 번역

인터뷰 원문
https://www.teenvogue.com/story/shinee-kpop-lux-interview

Spend 10 Minutes Backstage With SHINee in Madrid

한글번역 :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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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는 잘 즐기고 있어요? 인터넷에 마드리드를 즐기는 여러분의 재미난 순간이나 쇼핑하는 모습들이 올라오던데. 뭘 샀어요?

 

키 → 태민: 뭐 샀어?

태민: 먼저 로에베에 갔는데, 한국보다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더라고요.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백화점에 갔는데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옷이 많더라고요. 세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신났어요.
사실 저도 SNS에 올라온 제 사진들을 봤는데요, 한국에선 구할 수 없거나 그 가격으로 판매되지 않는 것들을 많이 샀기 때문에 좋은 쇼핑을 한 것 같아요. 엄청 뿌듯해요 (웃음)

얼마 전이 샤이니 데뷔 15주년이었죠, 축하해요!

샤이니:감사합니다!

또 최근 인기가요에서 69번째 1위를 받기도 했고요

 

키: 저희가요?

 

네. 보셨을진 모르겠지만, 화제가 됐던 트윗이 있어요. 샤이니가 데뷔 이후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모두 1위를 차지한 몇 안 되는 가수라는 얘기였는데. 세 분 다 이제 겨우 서른 살을 벗어났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굉장한데요. 젊은 나이에 이런 기록을 세운 기분은 어때요?

 

민호: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세 시기에 모두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에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의 노력만으로 이룬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팬분들과 함께 받은 트로피라고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팬들과 함께여서) 정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15년 동안 활동하면서 수많은 뮤직비디오, 무대 등을 선보였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나 의상이 있는지? 아니면 ‘하지 말 걸 그랬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든가

 

키: 사실 촬영할 때 유행이나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저희 옛날 뮤직비디오를 다시 보면 대부분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지만, 당시에는 그게 최고의 결과물이었죠. 지금 볼 땐 당연히 촌스럽게 느껴지지만.
그래서 좋아하는 스타일로는 가장 최근에 나온 뮤직비디오인 'Hard’를 얘기해야 부끄럽지 않을 것 같네요. (웃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난 모든 작업들이 촌스럽게 느껴지진 않아요.

 

키: 그런가요? 전 ‘셜록’이나 ‘뷰’를 좋아하긴 해요. 그렇지만 그 곡들도 이제 7-8년은 지나버렸으니까…

 

전 ‘1 of 1’을 정말 좋아해요.

 

키: ‘1 of 1’ 좋죠

 

유행을 안 타는 컨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키: 맞아요

 

뮤직비디오 촬영 때 입었던 의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훔쳐보고 싶었던 적 있어요? 아니면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너무 좋았아서 촬영 후 따로 가져왔다거나 하는 물건이 있다던지

 

태민: 네, 있어요. (웃음)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의상 중에 제가 실제로 좋아하는 옷이 많아서 가끔 같은 걸 사거나 제작진에게 빌려오기도 해요. 사실 'Hard’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옷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다시 핫한 크롬하츠 같은 브랜드를 입었거든요. 영상에서 제가 착용한 크롬하츠 비니는 사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정말 갖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어서 구하기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해외사이트들까지 검색하면서 구한 끝에 중고 매물로 구할 수 있었어요.

각자 평소 사복 스타일이랑 무대 의상이랑은 어떻게 달라요?

 

민호: 솔직히 저는 정말 많이 달라요. 아무래도 무대에서는 멀리 계신 분들에게도 저희가 잘 보여야 하잖아요, 팬분들이 저희를 알아볼 수 있어야 하고. 그러니까 더욱 화려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평소에 일상적으로 입는 스타일일 수가 없고.

 

태민: 저는 그 반대에요.

 

키: (웃음)

 

태민: 전 무대 의상에서 조금 덜어낸 정도인 것 같아요. 당연히 무대 위에서는 더 화려하고, 과감하고, 과한 느낌일 거고…  

 

키: 어쨌든 그때 무엇을 입는지가 개인 취향을 알려주지 않나?

 

태민: 맞아요. 제 사복 스타일은 무대 의상과 비슷하지만, 조금 자제한 느낌? 결은 비슷한데 좀 더 은은한 느낌.

 

최근 키의 폭로로 태민의 양치 습관이 화제가 됐었는데.

태민: (웃음)

 

뷰티나 패션에 대해서 아직까지 말한 적 없는 특정 습관이 있다면?

 

민호: 음.. 습관이요…

 

태민: 최근에 하나 하고 있는 게 있는데, 평소 제 사복 스타일은 쿨하고 트렌디한 느낌으로 코디하거든요. 그래서 아기자기한 아이템을 더해 포인트를 주는 걸 좋아해요. 특히 열쇠 고리! 최근에 옷에 달 수 있는 도날드덕 키링을 받아 달고 다녔는데 팬분들이 정말 좋아해주시더라고요. 한동안 똑같은 키링을 사서 옷에 달고 다니시는 팬분들을 많이 봐서 정말 재미 있었어요.

 

정말 귀엽네요. 뭔가 ‘이상한’ 습관도 있어요?

 

키: 이상한 습관..? 음, 해외로 스케줄 나갔을 때 물이 안 맞아서 생수로 세수하고 그랬던 적이 있는 거?

 

태민: (웃음)

 

뭔지 알아요! 저도 그런 적 있거든요. 마지막 질문인데, 공백기를 지나 이제 다시 뭉쳤어요. 한동안 다같이 공연을 하지 못하다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팬미팅을 통해 완전체 공연을 시작했죠.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하는 백스테이지 의식 같은 게 있을까요? 무대에 오르기 전엔 반드시 하고 가는 게 있다거나.

태민: 양치하세요. (웃음)

 

키: 저희는 말이 너무 많아요. 무대 뒤에서 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태민: 맞아요 진짜.

 

키: 또 뭐가 있지?

 

태민: 근데 형도 무대 올라가기 전에 양치할 때 그 상쾌함 알잖아!

 

키: 그냥.. 말그대로 그냥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뭔지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