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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Key) NME 인터뷰 한글 번역번역 2021. 9. 28. 00:31
SHINee’s Key on new solo mini-album ‘Bad Love’: “I finally became ‘me’”
K-pop’s most candid star opens up about his new solo project, how he feels turning 31 and how he truly became himself
www.nme.com
한글번역 :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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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답변 위주로 일부만 번역했습니다.‘Bad Love’: “I finally became ‘me’"
“저 진짜로 미국에서 살고 싶어요. 제가 서른한 살인데, 거기선 스물아홉이 될 수 있으니까.” 의자에 등을 기대어 웃음을 터뜨리며 꺼낸 말이었다.
인터뷰를 진행할 때는 키가 한국 나이로 서른한 살에 접어든 지 겨우 막 며칠이 지났을 때였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것치곤, 나이는 그에게 그저 하나의 숫자에 불과할 것이다. 키의 30대에는 무언가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절망이 수식어구로 붙을 수 없다. 오히려 그에게 나이란 ‘키’라는 사람과 그가 걷는 길에 대한 고요한 자신감을 가져오는 것에 가까울 것이다.
“서른에 접어든 이후에도 변한 건 없어요. 하지만 ‘Bad Love’ 앨범을 놓고 보자면, 뭔가가 완전히 다르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로소 저라는 사람이 됐다고 할까요. 이게 바로 저라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해요. ‘키’라는 사람이 앨범이 된다면 그게 곧 ‘Bad Love’ 앨범 그 자체일 거예요.”
“제 첫 솔로 앨범이죠 ‘FACE’. 그때는 작업에서 전반적으로 ‘선택’을 하는 입장이었어요. 제 앞에 이미 추려진 선택지들이 있고, 저는 그 보기들 중에서 골라 선택을 하는 거였죠. 이번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뭘 만들고 싶은지, 제가 그리는 게 뭔지 말할 수 있었어요.”
“커리어를 포함해서 제가 지나온 시간들이 없었다면, 아마 이번 앨범도 없었을 거예요. ‘Bad Love’는 제가 경험했던 시간들로 인해 지금 이렇게 나오게 된 거죠.”
‘키’라는 사람이 그의 경험의 융합체라면 ‘Bad Love’는 그의 영감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팝 문화의 전형이라고 생각하는 것들과 그게 그의 형성기에 미친 영향의 깔끔한 교차점인 것이다.
“저에게는 이 앨범에 담긴 소리들이 음악의 전형이자 일종의 문화예요. 그 소리들을 되새기고, 강조하고 싶었어요. 이런 소리들이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정점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고요. 이 앨범은 창조 보단, ‘회상’에 가까워요. 그 소리들을 회상하게 하고, 상기시키고, 재해석하는 앨범이에요.
“이 앨범 자체가 그냥 저라는 사람이에요. 제가 모든 컨셉을 정했거든요. 미팅만 수천 번은 했을 거예요. 저는 아직도 ‘스타워즈’나 ‘스타트렉’의 새 피규어를 손에 넣거나, 슈퍼에서 나오는 피규어를 모으던 때가 그리워요. 진짜 좋았어요.”
“제가 기억하는 그런 요소들을 재현하고 싶었어요. 특히 의상에 있어서는 그 시절 록스타 느낌을 내고 싶었고요.” 키는 말하다가 웃음을 터뜨렸다. “근데 이상하지 않아요? 그니까 그 시절 사람들은… 우주에 갔는데 면으로 된 우주복을 입고 있던 거잖아요. 터지고 말거예요.”
“옷을 통해서 제 정체성을 보여주고 싶어요.”
키에게 패션은 의복의 필요성을 넘어서는 무언가다. 그가 수년 간 실험한 어휘이고, 그의 내면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을 수 있는 무한한 언어다.
그는 올해 초 Allure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https://pencil1209.tistory.com/10)저는 보수적이고 유교적인 가정에서 자랐어요. 부모님은 귀 뚫는 것도 못하게 하셨죠. 데뷔를 하고 나서 깨닫게 된 게 있어요. 우리 팬분들, 특히 여성 팬분들은 저희가 뭘 입든 간에 같은 걸 사서 직접 입어본다는 거예요. 저에게 굉장히 상징적인 순간이었어요. 경계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여성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위 남성복이라고 일컬어지는 옷만 입는 게 자연스러워지길, 이 사람이 이렇게 또 저 사람이 저렇게 하고 다니는 걸 본다 한들 누구도 개의치 않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남성복과 여성복의 유일한 차이점은 사이즈예요. 디자인적인 면에서 그 둘이 분리된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Eighteen (End Of My World)’는 제게 의미가 커요. 18살의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을 담았어요. 예를 들어 <네가 원하는 걸 해도 돼, 가끔 실패하기도 하겠지만 거기서 상처 받지 마. 너는 ‘네가’ 될 거야. 그러니 걱정하지 마.>이런 말들이요.
“사실 노래는 밝아요. 하지만 가사를 쓸 때 즐겁지는 않았어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계속 제 지난 시절들을 떠올려야만 했으니까요. 슬프기도 했고, 좀 감상적이었어요.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인 나이 때에,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그래서 그 시절의 저를 좀 응원해주고 싶었어요.”
그는 그 시절의 자신도, 지금의 자신도 모두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노래 후반부에 ‘I would love to watch the end of my world with you’. 라는 가사를 불러요. 당신과 함께 내 세상의 끝을 보고 싶다고.”
“운이 잘 따라줘서 단기간에 어마어마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로 험한 고비를 넘겨야만 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 경우엔 많은 일들을 헤쳐 나가야만 하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그리고 그제야 이루어 내는 거예요. 둘 중에 어느 쪽이냐 묻는다면, 저는 후자라고 답할래요. 지난 몇 년 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제 선택엔 제 책임이 따른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험난한 산줄기도 이제는 즐길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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